경북중학교 (학교장 : 이근효)는 2017년도에 이어서 지난 6일 1,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‘소리극단 -책을 읽어주는 사람들’을 초청하여 김유정의 소설[봄봄]을 소리극 공연으로 경험하였다. 평소 시각 미디어에 익숙한 학생들이 목소리와 효과음으로만 진행되는 소리극을 청취하는 경험을 통해 영화, 소설과는 다른 소리극의 매력을 알 수 있었고, 스토리텔링이 가지고 있는 힘에 대해 알게 되었다. 소리극 낭독 프로그램과 독후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실제로 접하기 힘든 성우들의 생생한 연기와 음향효과를 경험함으로써 독서 시 상상력을 극대화시키고 스스로 사고하는 힘을 키울 수 있으며, 낭독 후 토론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토론 문화에 익숙해질 수 있다. 이러한 소리극 프로그램을 통해 사전에 독서를 하지 않았던 학생들에게 작품을 부담 없이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, 학생들의 독서 활동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다. 또한 낭독 직후 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높은 상태에서 토론에 임하게 되므로, 적극적으로 토론 활동이 이뤄질 수 있다. 예상보다 훨씬 더 흥미로웠던 소리극단의 공연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.